도서관의 유형과 종류(목차 및 개요, 내용, 느낀 점)

 

1. 목차 및 개요

 

문헌정보학개론(김수경 외, 2024, 태일사)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늘 공부할 제4장 ‘도서관의 유형과 종류’는 아래와 같이 7개의 절로 구성되어 있다.

 

1. 국가도서관(국가도서관의 정의, 국가도서관의 기능과 역할, 국가도서관의 역사,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법원도서관)

2. 광역대표도서관(광역대표도서관의 의의, 광역대표도서관의 기능, 광역대표도서관의 현황과 과제)

3. 공공도서관(정의, 역사, 역할, 도서관서비스, 자료, 현황, 기타 공공기관)

4. 대학도서관(대학의 사명과 역할, 정의, 기능과 업무, 대학도서관의 발전과 변화, 사명과 목적, 자료구성 및 기준, 현황)

5. 학교도서관(정의 및 업무, 역사, 사명과 목적, 자료, 학교도서관의 교육, 현황)

6. 전문도서관(정의, 역사, 사명과 목적, 특성과 기능, 현황과 과제)

7. 특수도서관(정의, 사명과 목적, 종류)

 

모든 도서관들은 주요 이용자 군의 성격, 소장자료의 형태 및 주제별 특성, 도서관의 목적, 도서관 운영의 주체 등의 조건에 따라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본 장에서는 현행 도서관법에 근거하여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법원도서관 등 국립도서관에 대해 소개하고, 시도 관할지역의 중심도서관으로서 광역대표도서관과 관종별 도서관으로서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학교도서관, 전문도서관 및 특수도서관에 대해 살펴본다.

 

 

2. 제4장 ‘도서관의 유형과 종류’의 내용

국가도서관은 설립과 운영주체가 국가인 도서관으로서, 국립도서관을 의미하며, 우리나라의 국립도서관으로는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 국립장애인도서관, 국회도서관, 법원도서관이 있다.

 

일반적으로 국가도서관이 수행하는 핵심적인 업무들로는, 국가 내 발행자료의 망라적인 수집과 보존, 이를 이용하기 위한 국가서지 및 각종 목록의 제작과 보급, 해외 도서관들과의 다양한 업무교류, 국내 도서관 발전을 위한 정책수립과 사서의 재교육 등과 같은 일들을 담당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945년 28만 장서로 출발하여 2015년 개관 70주년을 맞아 천만 장서를 달성하였고, 2023년 6월 기준 1천4백만 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2부 2관 1센터 16과 1팀의 조직으로 사서직을 포함한 200여 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산하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과 자료보존연구센터가 있다.

 

국회도서관은 1952년 한국전쟁 당시 전시수도 부산에서 장서 3천 여권과 직원 1명으로 ‘국회도서실’로 출발하였으나, 1995년 국회도서관으로 승격되었으며, 2023년 12월 31일 현재 장서 8백20만 여책(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4억만 면에 이르는 원문DB를 구축하여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입법/정책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대국민 지식정보 지원기관으로서 국내외의 방대한 자료를 보다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법원도서관은 1949년 대법원에 법원행정처가 설치되면서 출발하였고, 1981년 법원조직법에 법원도서관에 관한 규정을 신설하였고, 그에 근거하여 1989년 법원도서관을 서초구 대법원에 개관하였으며, 2018년 법원도서관을 신축하여 고양시 일산으로 이전하여 ‘법마루(본관 열람실)’라는 명칭으로 개관하였고, 2022년 2월 대국민 도서 대출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법원도서관은 재판사무를 지원하기 위하여 도서, 기타 도서관자료 및 사법자료를 수집/정리/보존/편찬/발간하며, 도서관자료 및 사법자료에 관한 정보 제공과 도서관 봉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광역대표도서관은 해당 지역의 도서관을 지원/협력하여 지역 내 도서관의 균형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도/특별자치도에 의하여 지정 또는 설립된 도서관을 말한다. 광역대표도서관은 2007년 대전광역시한밭도서관을 지정한 것을 시작으로, 2024년 1월 현재 17개 시/도에 광역대표도서관을 실립 또는 지정했다.

 

공공도서관은 공중의 정보이용/독서활동/문화활동 및 평생학습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도서관을 말하며, 설립목적 및 대상에 따라 주민의 참여와 자치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생활 친화적 도서관문화의 향상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작은도서관과 어린이,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족 등에게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도서관을 포함한다.

 

공공도서관 서비스는 교육과 정보 및 레저, 문화 등의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한국도서관기준(2013)에 의한 공공도서관의 도서 소장기준은 기본장서로 인구 1인당 2권 이상을 비치해야 하며, 연간증가책수는 인구 1인당 0.2권 이상이어야 한다. 2022년 기준 전국 공공도서관수는 1,236 개관, 1관당 인구수는 41,617명이다.

 

대학도서관은 고등교육기관인 대학(교)의 부속기관으로 대학이 실시하는 교과 연구활동의 다양한 요구에 적절한 장서와 도서관 서비스를 실시하는 곳이다. 한국도서관기준(2013)에 의한 대학도서관의 단행본 구성기준은 기본도서로 학생 1인당 70권 이상을 비치해야 하며, 연간 증가책수는 학생 1인당 3종 이상이어야 한다. 2023년 3월 1일 기준 우리나라의 대학도서관수는 457 개관, 1관당 장서수는 39만 여권이며, 사서수(정규직)는 평균 4명이 근무하고 있다.

 

학교도서관은 초/중/고등학교의 교육 및 학습활동을 광범위하게 지원하기 위한 도서관으로 지식정보사회의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인 정보활용능력을 익히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한구도서관기준(2013)에 의한 초등학교의 도서 구성기준은 기본도서로 학생 1인당 10권 이상, 연간 증가책수는 학생 1인당 0.5권 이상이어야 한다. 2023년 4월 1일 기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설치된 학교도서관 수는 11,826 개관, 1관당 사서교사 0.26명이 배치되어 있다.

 

전문도서관은 철도도서관 등과 같이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소관 업무와 관련하여 소속 직원, 공중에게 특정 분야의 전문적인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도서관이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전문도서관수는 494 개관, 1관당 장서수는 43,821권이다.

 

특수도서관은 특수한 환경에 처한 사람에게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서, 병원도서관/병영도서관/교정시설도서관 등이 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병원도서관은 50개, 병영도서관은 1,636개, 교정시설도서관은 53개이다.

 

 

3. 느낀 점

국가도서관에서 특수도서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도서관은 우리 사회의 지식 생태계를 지탱하는 핵심 기반시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가도서관은 발행자료의 수집과 보존을 통해 ‘국가 지식기억의 보고’ 역할을 수행하며, 국회도서관과 법원도서관은 입법·사법 기능을 뒷받침하는 전문성을 보여준다. 또한 광역대표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은 지역 간 지식격차를 완화하고 평생학습의 허브로 작용하며, 대학·학교도서관은 연구와 학습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자원으로 기능한다. 아울러 병원·교정시설 등 특수도서관은 소외계층에게 지식 접근권을 보장하며, 이는 도서관의 본질적 가치가 ‘정보의 민주화’에 있음을 재확인시킨다.

 

다만 공공도서관의 인구 대비 장서와 사서 인력, 학교도서관의 사서교사 배치 수준 등을 보면 여전히 양적·질적 불균형이 존재한다. 따라서 향후 도서관 정책은 단순한 인프라 확충을 넘어 ‘균형 있는 발전’과 ‘맞춤형 서비스’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이는 도서관이 국가 지식 주권을 강화하고, 동시에 모든 시민의 정보 접근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