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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정보학

자료편목 이론 다지기(목차 및 주요내용, 요점정리 및 느낀 점)

by asadol 2025.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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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목차 및 주요 내용

이 책(혼자서도 쉽게 배우는 자료조직개론 제1권 이론편, 전창호 저, 2025, 책의학교)은 총 11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오늘 공부할 제1장 ‘자료편목 이론 다지기’는 아래와 같이 4개의 절로 이루어져 있다.

 

1.1 자료조직이란 무엇인가

1.2 도서관에서 목록을 만드는 이유

1.3 편목규칙과 ISBD

1.4 서지기술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

 

제1장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서관이란 무엇인가? 구전으로만 이어지던 인류의 지식은 문자를 통해 기록되기 시작했고, 기록된 내용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책이라는 도구를 만들었으며, 인류는 책에 담긴 기록을 체계적으로 축적/전달하기 위해 도서관이라는 사회적 기관을 고안하였습니다.

 

2. 그럼, 도서관에서는 주로 무슨 일을 할까? 전통적으로 도서관의 업무는 자료의 수집/보존, 정리, 분석/제공에 해당되는 ‘장서관리’, ‘자료조직’, ‘이용자봉사’의 크게 세 가지 흐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3. 그 중 자료조직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자료는 도서관 이용자의 연구나 조사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 도서관이 수집/정리/보존/제공하는 모든 형태의 지식/정보의 총칭입니다. 조직이란 이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자료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장서를 일정한 순서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4. 도서관에서는 어떤 순서로 자료를 정리해야 이용자들이 원하는 자료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을까? 먼 옛날부터 도서관은 책 표제의 자음순, 저자명의 자음순, 책의 도서관 입수순(선착순), 자료 발행 연대순 또는 최신순, 책의 크기순 등 여러 방식으로 자료의 서가배열을 시도해 왔으며, 현대에는 주제별 배열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어 도서관의 자료배열 규칙으로 정착되었다.

 

5. 목록이란 무엇일까? 목록은 해당 물품의 속성, 형태, 용도, 가격 등을 상세히 표시함으로써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원본을 대신하여 선택을 도와주는 원본의 대용물 내지 자료의 리스트이다. 전통적인 목록의 3대 기능으로는 검색(소장유무 판별) 기능, 식별(다른 책과 구별) 기능, 소재지시(책이 몇 번째 서가에 있는지 안내) 기능이 있다.

 

6. 서지기술이란 무엇일까? 서지란 문헌의 표제명, 저자명, 발행지, 발행처, 발행년, 페이지수 등 서지사항을 모아서 일정한 방식에 따라 배열한 리스트를 말하며, 기술이란 대상이나 과정의 내용과 특징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여 서술함, 또는 그런 기록을 뜻한다.

 

B. 요점정리 및 느낀 점

1. 요점정리

자료조직이란 이용자가 원하는 자료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도서관 장서를 일정한 질서에 따라 체계화하는 것이며, 분류와 편목의 두 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도서관자료를 주제별로 서가에 직접 배열하기 위한 일을 분류라고 한다. 주제가 아닌 수단으로 직접 자료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표제, 저자명 등 다른 요소로 자료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간접적인 검색수단을 만드는 일을 편목이라 한다. 즉, 주제별로 실제 공간에서 자료를 배열하는 활동이 분류이고, 표제나 저자명 등의 다양한 순서로 가상공간에서 자료를 배열하는 활동이 편목이다. 그리고 그러한 편목을 통해 만들어진 검색수단이 목록이다.

 

목록이란 실물을 직접 찾아보지 않고도 그 원본을 대신하여 간단하고 편리하게 장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대용물이며, 목록의 3대 기능은 검색, 식별, 소재지시 기능이다.

 

표제목록은 이미 알고 있는 자료의 표제를 단서로 자료를 빨리 찾기 위한 목록이다. 저자목록은 이미 알고 있는 저자를 단서로 특정 자료를 빨리 찾거나 그 저자의 저작을 한꺼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록이다. 주제명목록은 특정 주제와 관련된 자료를 한꺼번에 찾기 위한 목록으로, 주제명표가 있어야 만들 수 있다. 분류목록은 서가 배열 상태와 동일한 순서로 배열한 목록으로, 한 자료가 두 가지 이상의 분류기호를 갖고 있을 경우 유용하다.

 

이용자가 서고에 직접 출입할 수 없었던 폐가제 시절에 목록의 역할이 더 중요했기에 도서관에서는 기본적으로 표제목록, 저자목록, 분류목록을 제공하였다.

 

서지기술이란 한 문헌이 여타의 문헌들과 서로 다르다는 것을 구별하기 위한 목적으로 문헌의 서지적 속성을 일정한 형식으로 나열하는 행위를 말한다. 서지기술을 국제적으로 표준화한 것이 ISBD(International Standard Biliographic Description, 국제표준서지기술)이다. ISBD의 특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구두법으로, 빗금, 등호, 쌍점, 쌍반점(세미콜론), 온점, 쉼표, 붙임표(-), 석점 줄임표(...), 원괄호, 각괄호, 덧셈표(+) 등 주요 구두점 다음에 표제, 저자 등 주요 서지사항을 기술한다.

 

2. 느낀 점

상품의 카탈로그(catalog)가 여러 상품의 구별과 선택을 도와주는 상품 이름, 종류, 가격, 규격 등 상품 정보의 리스트이듯, 도서의 목록화(cataloging)는 도서명, 저자명, 주제분야 등에 따라 도서를 구별하고 선택 및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서 리스트를 작성하는 일이다.

 

오늘날에는 ‘하버드 새벽 4시 반 / 웨이슈잉 지음 ; 이정은 옮김. - 서울 : 라이스메이커, 2014.’와 같이 표준화된 서지배열규칙에 따라 구두점을 활용하여 서지사항을 기술한다.

 

기존 대부분의 문헌자료 및 신규 발행 문헌의 목록과 서지는 오늘날 국가도서관 등 주요 도서관에서 작성되어 배포 및 공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이를 직접 작성하는 업무는 사서들 중 극히 일부의 일일 것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도서관자료는 일정한 규칙에 따라 목록화되고, 서지사항이 기록되므로, 이를 이해하고 현실에 적용할 줄 아는 것은 도서관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가이드로서 사서 업무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